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발병 3개국 대표단 방한은 미정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0.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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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30분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시, 국립김해검역소, 소방본부, 부산 16개 보건소 등 8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열감지기’ 시험행사 모습. /사진=News1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 ICT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임박하며 부산 내 에볼라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 하에 ITU 전권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ICT장관을 포함해 정부대표단 3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3개국인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대표단도 포함돼 있다. 앞서 부산시는 발병 3개국을 비롯한 다수의 서아프리카 국가 대표단에 전권회의 참가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에볼라 3개국 대표단은 방한하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측은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들 중 한 국가도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 부산시 측에서 입국 자제 요청을 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부산 벡스코에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20일 벡스코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에볼라 발병 징후가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일반인과 격리시킬 계획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열감지기가 설치된 검역소를 마련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대표적 증상은 38도를 넘는 고열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발열 증상을 나타내는 에볼라 의심 방문객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마주칠 수 없도록 벡스코 내 대기실에 격리 조치한 뒤 의사의 진단을 거쳐 에볼라 환자로 판단되면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위험하네" "부산에서 에볼라 확산되면 전국으로도 금방일 듯" "부산 분들 에볼라 조심하세요" "대통령님 부산에서 에볼라 감염 안되도록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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