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6주기..그녀, 여전히 빛나는 별이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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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사진=영화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마누라 죽이기', '단적비연수', KBS 2TV '장밋빛 인생' 스틸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을 즐겁게 했던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지난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향년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마감했다. 고인이 대중을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최진실은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다.


1988년, 최진실이 CF 모델로 데뷔한 해다. 깜찍한 외모로 화장품 모델로 나선 고인은 이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최진실의 인기는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뜨거웠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등은 흥행가도를 달렸고, KBS 2TV '질투', SBS '사랑의 향기'를 비롯해 드라마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으로 1990년대 여성을 반영했다.

야구선수 고 조성민과 결혼, 그리고 이혼과 소송. 고인의 2000년대는 마냥 아름답지는 못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최진실은 이를 작품으로 승화하듯 KBS 2TV '장밋빛 인생'을 통해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맹순이 역을 뜨겁고 애절하게 연기했다. 대중은 고인의 연기에 울고 웃었지만, 최진실은 결국 다사다난했던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작품을 통해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최진실이기에 비보는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여전히 대중과 동료들은 최진실을 기억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오늘이 벌써 고 최진실의 6주기다. 그녀는 아름답고 멋있었다"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6년 전 그날 이 시간,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았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도 거짓말 같다. 영면하시길"이라고 추모했다. 언론에서도, SNS에서도 최진실에 대한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진실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올 가을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듯하다. 고인의 히트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동명 리메이크작이 오는 8일 개봉하기 때문. 24년 작품에서도 쓰였던 OST가 흘러나오는 극장에 앉아있노라면 작품 속 사랑스러웠던 고인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까.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웃고 있는 고 최진실, 그녀는 여전히 모두의 마음속에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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