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부산영화제, 오늘(2일) 개막..열흘 간의 항해 시작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10.02 07:30 / 조회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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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열아홉 번 째 항해를 시작한다.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문소리와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맡는다.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레드카펫에는 탕웨이, 정우성, 이솜, 오타니 료헤이, 김희애, 유지태, 이하늬, 윤계상, 김남길, 이정현, 김향기, 한예리, 조진웅, 주원, 염정아, 천우희, 구혜선, 차예련, 주원, 유연석, 박서준 등이 참석해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세계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이중 98편이 월드프리미어로, 36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거장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올해 네 명의 감독이 초청됐다. 중국 장이모 감독은 '5일의 마중', 임권택 감독은 '화장'으로 부산영화제 관객을 만난다. 허안화 감독은 '황금시대'로 주연배우 탕웨이와 함께 부산을 찾아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조지아에서 제작된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대통령'도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의 파노라마, 비전을 통해 국내 작품들도 다수 소개된다. 이돈구 감독의 '현기증', 박석영 감독의 '들꽃', 김태용 감독의 '거인' 등 독립영화들은 물론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장률 감독의 '경주', 심성보 감독의 '해무',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상업영화들도 다시 한 번 소개된다.

올해 특별전으로는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특별전,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키독립영화특별전, 조지아의 여성감독을 조명하는 조지아특별전이 준비됐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문소리는 단편 '여배우'가 초청됐고, 구혜선은 세 번째 장편영화 '다우더'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를 통해 소개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인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이 상영된다. '군중낙원'은 1960~19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세대의 추억을 담은 작품. 당시 사회의 자화상을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됐다. '갱스터의 월급날'은 갱스터의 이야기를 액션 영화적인 비장미를 빼고 코미디와 멜로를 더해 새로운 스타일로 담아냈다.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열흘간의 축제는 어떻게 흘러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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