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X아이유, '소격동' 가사·아이유 버전 재킷 공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01 14:39 / 조회 : 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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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가 아이유와 함께 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선 공개곡 '소격동' 발매를 앞두고 가사 및 아이유 버전의 음원 재킷을 공개했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1일 오후 2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련한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격동' 가사 이미지를 공개했다. 반짝이는 별이 든 밤하늘과 눈보라가 치는 한겨울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배경에 적힌 글자들이 '소격동'의 곡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소격동' 가사에는 지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감성이 담겼다. 마치 낮은 담장과 가로등을 돌아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듯한 시각적 심상이 잘 드러났다.

특히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등 동심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표현들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등 상실의 감성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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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이와 함께 아이유 버전 '소격동'의 커버 이미지도 공개됐다. 옛 동네를 찾아 꿈의 다리를 건너는 소녀의 모습과 다리 건너편에서 손을 흔드는 소년의 모습이 낭만적으로 표현됐다.

'소격동'의 가사, 아이유 버전 재킷 이미지가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에는 서태지컴퍼니 공식 SNS, 로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한편 '소격동'은 서태지와 아이유가 시도하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태지가 프로듀싱, 작사, 작곡을 하고 아이유, 서태지가 각각 다른 버전을 녹음했다.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이 따로 발매되며 각각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2편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그림이 그려진다.

'소격동'은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 사운드를 가미한 스타일의 곡으로,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는 곡으로 알려졌다. 오는 2일 0시 아이유 버전에 이어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은 오는 10일 0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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