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써니·수영·윤아, 취재진 피해 中서 007 입국..부담반영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10.01 15:07 / 조회 : 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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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윤아 써니(왼쪽부터) / 스타뉴스


제시카가 빠지며 이제 8인 걸그룹이 된 소녀시대(태연 티파니 효연 유리 써니 수영 윤아 서현)의 일부 멤버들이 중국 일정을 마치고 1일 오후 입국했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일들에 대한 부담감을 반응하듯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 등에는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써니 수영 윤아 등 3명의 멤버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선전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미리 예정돼 있던 곳인 아닌 다른 입국 게이트로 나와, 현장에 있던 여러 취재진들에 포착되지 않았다. 이후 세 멤버는 공항 밖에 대기 중이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하 SM)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소녀시대는 전날인 9월30일 오후 중국 선전에서 열린 팬미팅 참석 차 당일 오전 출국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가 원년 멤버 제시카가 멤버에서 빠진 8인 체제로 처음 갖는 이벤트였다. 이에 해당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소녀시대 멤버들에도 새삼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날 오후 먼저 입국한 써니 수영 윤아 등 3명의 멤버는 소녀시대를 둘러싼 최근의 안타까운 상황을 반영하듯 마치 007 작전을 방불케 하며 취재진을 피해 현장을 떠났다.

이날 오후 5시 남짓께는 소녀시대 보컬 라인 유닛인 태연 티파니 서현의 태티서 및 유리 효연 등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이 중국 선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태티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열릴 팬사인회에 나서고, 써니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써니의 FM데이트' 생방송에 오후 8시부터 참여한다. 태티서의 이날 팬사인회는 언론 등에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제시카는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8월 초 BLANC 사업(제시카 패션 브랜드) 론칭 때까지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제시카는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라며 자신의 팀에서 빠지게 된 것은 소녀시대 동료 멤버들과 SM에 의한 퇴출이란 입장을 전했다.

반면 SM 측은 지난 9월30일 공식입장에서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라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라며 제시카가 사실상 탈퇴 의사를 먼저 밝혔음을 시사했다.

SM은 또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 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며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을 최우선에 두지 않았다고 주장, 향후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활동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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