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말레이시아 우슈 선수, 도핑 적발로 금메달 박탈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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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금메달이 박탈된 타이초쉔 /AFPBBNews=뉴스1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으로 인해 금메달이 박탈당하는 사례가 나왔다.


AFP 등 외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여자 남권/남도 금메달리스트 타이초쉔(말레이시아)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타이초쉔의 샘플에서는 체중 감량제에서 발견되는 금지 성분 시부트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금메달 박탈이 확정될 경우,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와스니 주위타 니자와 이르만토 이바나 아델리아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동메달은 4위를 기록한 대만이 차이원추안이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선수단은 도핑 검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메달 박탈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가 도핑에 걸려 메달을 박탈당한 것은 타지키스탄의 축구선수와 캄보디아의 여자 정구 선수에 이어 타이초쉔이 세 번째다. 하지만 금메달리스트의 메달 박탈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타이초쉔 외에도 남자 역도 105kg급에 출전한 이라크의 무하마드 자신 아부드 알 아이푸리도 도핑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근육 강화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몸에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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