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맷 켐프, 9월 NL '이달의 선수' 선정.. KeMVP 모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01 10:15
  • 글자크기조절
image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맷 켐프. /AFPBBNews=뉴스1







9월 한 달간 불꽃같은 활약을 선보인 LA 다저스의 '들소' 맷 켐프(30)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맷 켐프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타율 0.324 39홈런 40도루 126타점을 올리며 MVP급 활약을 선보였던 켐프는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이름값과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발목과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73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0.270, 6홈런 33타점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기고 말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50경기를 뛰며 타율 0.287, 25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준수한 활약이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9홈런 25타점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무려 0.700의 장타율을 찍었고,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47로 환상적이었다.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지난 2011년 'KeMVP(Kemp와 MVP의 합성어)' 시절과 다를 바 없었다.

켐프는 지난 9월 22일 시카고 원정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컵스 투수진을 두들긴 바 있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9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전에서는 2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 등 9월 한 달에만 7차례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의 지구 우승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후반기로 범위를 넓히면 타율 0.309 17홈런 54타점이 된다. 비록 전반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후반기부터 완전히 살아난 켐프는 다가올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