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은 "성민과의 열애 부담..예쁘게 만나겠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0.01 07:45 / 조회 :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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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은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사은(29)은 최근 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치렀다. 슈퍼주니어 성민과의 열애가 알려진 탓이었다. 미리 일정을 검토 중이었던 김사은과의 인터뷰도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뮤지컬배우로, 연기자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김사은은 최근 슈퍼주니어 성민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모두 쿨한 인정이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민의 데뷔 후 첫 열애인데다, 상대가 신인 배우라 더 화제를 모았다.

사실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이란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4대 바나나걸이었던 그는 당시 김상미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짧은 활동 이후 활동을 접었던 그녀는 김사은이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고, 지난해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삼총사'는 성민과 만남의 계기이기도 했다.

현재 김사은은 MBC에브리원의 시트콤 '하숙24시'에 출연하며 끼를 발산하고 있다. 취집녀 역을 맡은 그녀는 20대 중후반 평범한 여성들의 애환을 표현하는 한편 집에서는 끝없이 망가지는 건어물녀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조깅을 하다 전해들은 캐스팅 소식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을 만큼 다시 시작한 그녀에게는 특별한 작품이었다.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사실상의 첫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김사은은 "제가 망가짐 담당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망가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가님에게도 말씀드렸어요. '제가 신나게 망가지겠습니다'라고요. 제 재미있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고,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더 기뻐요. 전에는 가수활동 할 때 욕심만 가지고 했다면 지금은 천천히 조금씩 잘 하고 싶어요. 잘한다는 말도 듣고 싶어요. 천천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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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은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사은은 그간 유독 아이돌 스타들과의 인연이 많았다. 뮤지컬을 통해서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샤이니 키, FT아일랜드 송승현과도 만났다. 이번 '하숙24시'에서도 쥬얼리 박세미, 타이니지 도희, 제국의 아이들 동준, 레인보우 조현영, 빅플로 하이탑, 빅스 켄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성민에 대해 물었다.

쾌활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사은은 성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사은에게 아이돌스타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피해가고 싶은 대목이었을 터. 성민이 열애설이 터진 후 동료 멤버들에게 사과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진 터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마침 제가 방송 활동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뜻하지 않게 보도가 나와서 크게 놀랐다"며 "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기가 여러 모로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김사은은 이어 "저보다는 그 친구가 혹시나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며 "저 때문에 괜히 피해가 생길까 하는데 그러지 않도록 제가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짤막하게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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