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시 방출 배경은? 타일러권과 결혼-패션사업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9.30 18:30 / 조회 : 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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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소녀시대(태연 티파니 제시카 효연 유리 써니 수영 윤아 서현)가 멤버 제시카(25·본명 정수연)를 배제하고 돌연 8인 체제 활동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0일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고민했으나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시카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앞서 제시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소녀시대의 멤버로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상 방출인 셈이다.

정상급 걸 그룹 멤버의 탈퇴 소식에 연예계 안팎이 떠들썩하다. 해외 외신들도 그의 방출에 대해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시카가 팀에서 방출에 이르게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제시카는 최근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남자친구인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내년 결혼을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해 SM은 공식적인 입장을 꺼리고 있지만 제시카와 타일러권의 교제는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봄 제시카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SM에 돌연 활동중단을 통보한 점도 결혼 때문이다.


패션사업을 시작한 것도 갈등 요소가 됐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최근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팀 동료들, 소속사 식구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들과 소속사 식구들도 처음엔 제시카의 사업을 반대하지 않았지만, 적극 지원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팀 활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피력했다는 전언이다.

SM은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제시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회사와 멤버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남겨 파문을 키웠다.

그러자 SM은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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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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