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휘날리는 도포자락이 아름답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9.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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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정윤호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윤호가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우아한 액션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 무석(정윤호 분)은 이린(정일우 분), 도하(고성희 분)와 함께 사담(김성오 분)에 맞서며 손에 땀을 쥐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무석은 이린과 호흡을 맞춰 악귀를 붙잡기 위해 몸을 날리며 검을 휘두르는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고 생각한 기산군(김흥수 분)이 이린을 향해 칼을 겨누자, 이를 막아서며 이린을 지켰다. 무석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 앞에서도 "죽는 건 무섭지 않다"며 "전하가 저리 변한 게 마음 아플 뿐입니다"라고 굳은 충심을 드러냈다.

조선 최고의 무사 역할을 맡은 정윤호는 매회 일취월장하는 액션연기와 검술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정윤호는 매회 한복을 입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면서도 어려운 액션 연기를 부드럽게 소화하고 있다. 가수출신 배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가벼운 몸짓으로 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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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정윤호 / 사진=방송화면 캡처


정윤호는 기산군의 충신이자 이린의 곁을 지키는 무사 무석의 감정을 말없이 표현하며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며 액션까지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고, 묵직하면서도 든든한 무석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윤호는 극중 동생 인화(김소연 분)의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넣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슬픔을 극대화 시켜 표현했다. 그는 망가짐도 불사하고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슬픔을 쏟아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액션 연기 뿐 아니라 감정연기에까지 제대로 몰입하는 가운데 도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삼각관계까지 형성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경꾼일지'는 현재 본격적인 야경꾼의 이야기들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회 더 화려해진 액션을 선보이는 정윤호의 휘날리는 도포자락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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