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웨인라이트, NL 디비전 시리즈 1차전서 '빅뱅!'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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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위)와 애덤 웨인라이트(아래)가 격돌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마침내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상대가 확정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시즌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진출 탈락을 안겨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양 팀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다저스는 6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시리즈 전적 2-4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마지막 6차전 선발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였기에 다저스로서는 그 충격이 더 컸다.

하지만 다저스로서는 1년 만에 세인트루이스에 제대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양 팀은 각각 서부지구, 중부지구에 위치해 별다른 라이벌 의식이 없었으나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앙숙으로 등극했다.

당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패하기도 했지만, 시리즈를 치르며 핸리 라미레스가 상대 선발 조 켈리의 공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이와 더불어 양 팀은 기 싸움 등을 펼치며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시리즈 1차전 선발 카드를 내밀었다. 1차전 선발투수는 바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3)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행을 이끌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1경기에 선발 출전해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다. 비록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의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인해 패전을 당했지만, 웨인라이트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맞춰 다저스는 커쇼를 내보낼 전망이다.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한 커쇼는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커쇼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무패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7이닝을 소화했고, 원정에서 3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홈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13탈삼진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양 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다음 달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시리즈에서 선봉으로 나서는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1차전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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