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5일차] '뭉치면 더 강한' 한국, 단체전서만 '金4'(종합)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23 23:47 / 조회 : 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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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뭉치면 더 강해진다'

한국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5일차 경기가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각각 수확하며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금40·은22·동20)이며, 3위는 일본(금16·은22·동22)이다.

23일 마지막 금메달은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나왔다. 손완호, 이용대, 유연성, 이동근, 김사랑, 김기정, 이현일이 출전해 중국 대표팀을 경기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2006 도하 대회와 2010 광저우 대회 때 단체전 결승서 중국에 패한 것을 제대로 설욕한 순간이었다.

이날 첫 금메달은 승마에서 나왔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이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의 점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영식은 앞서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던 황영식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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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식이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두, 세 번째 금메달은 '효자 종목' 펜싱에서 쏟아졌다.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

먼저 펼쳐진 경기는 여자부 경기. 김지연(26,익산시청), 황선아(25,양구군청), 이라진(24,인천광역시중구청), 윤지수(21,동의대)로 꾸려진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뒤이어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은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25-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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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황선아, 이라진, 윤지수, 김지연. /사진=뉴스1



네 번째 금메달도 '효자 종목' 유도에서 나왔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낸 것. 최광현-방귀만-김재범-이규원-김성민이 차례로 나와 카자흐스탄 선수들을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일본에 아쉽게 패한 여자 유도 단체전을 비롯해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또 사이클 옴니엄 조호성(40·서울시청),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김동선(25,갤러리아)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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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은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박태환이 수영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33의 기록,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쑨양(3분43초23), 2위는 하기노 고스케(3분44초48)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우슈와 체조에서도 각각 2개씩 동메달이 나왔다. 우슈 국가대표 강영식(26·충북개발공사)은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산타 남자 60㎏급 준결승전에서 패배, 동메달을 따냈다. 산타에서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두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어 김혜빈(20·양주시 우슈쿵푸협회)은 여자 52㎏급 준결승에서 엘라헤 만소리안사미루미(이란)에게 0-2로 패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체조의 이상욱(29·전북도청)과 윤나래(17·대구체고)가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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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가운데)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왼쪽)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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