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韓 남자 배드민턴, '악연' 中 넘고 금메달 恨 풀까?

계양=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9.23 17:52 / 조회 : 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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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이용대(26, 삼성전기)를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난적' 중국이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전에서 라이벌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앞선 두 대회서의 설욕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지만 모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에는 기필코 만리장성의 벽을 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스타트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완호가 끊는다. 손완호는 지난해 월드그랑프리 베트남 오픈과 마카오 오픈, 대만 오픈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손완호는 천룽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한국의 자랑인 이용대와 유연성 복식 조합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용대와 유연성도 현재 3연승으로 상승세에 올라있다. 둘은 지난해 말부터 호흡을 맞췄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 이용대와 유연성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이미 수차례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상대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각각 혼성복식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했던 장난-수첸 조합이다.


3경기에서는 한국의 기대주 이동근이 린단과 맞붙고 4경기는 김사랑-김기정과 차이윈-푸하이펑의 복식 대결, 5경기는 '베테랑' 이현일과 가오우한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은 16강부터 인도와 일본, 대만을 순서대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중국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이어 홍콩과 말레이시아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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