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 세이브' 오승환, 끝내기 홈런 맞고 시즌 4패째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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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끝내기 홈런 한 방에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OSEN





'돌부처'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⅓ 이닝 1탈삼진 1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홈런을 맞기 직전,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1루수 마우로 고메스의 실책이 뼈아팠다.

오승환은 이날 패배로 시즌 1승 4패 35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2.01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9회말 등판과 동시에 요코하마의 클린업 트리오와 만났다. 선두타자 3번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상대한 오승환은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오승환은 4번 쓰쯔고 요시토모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파울 2개를 내준 뒤 요시토모를 1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고메스가 공을 더듬는 바람에 1루에 주자를 내보내고 말았다.

고메스의 실책에 흔들렸을까. 오승환은 5번 토니 블랑코에 초구로 볼을 던진 뒤, 곧바로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렇게 그대로 경기는 끝나버렸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오승환은 별다른 표정 없이 덕아웃으로 걸어갔다.

한편, 1-2로 패한 한신은 70승 1무 66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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