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키이라 나이틀리 의상은 모두 중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9.23 14:30 / 조회 : 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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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의 키이라 나이틀리 / 사진='비긴 어게인' 스틸컷


23일 2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 '비긴 어게인' 속 키이라 나이틀리의 의상이 대부분 중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긴 어게인'에서 뮤지션 그레타 역을 맡아 활약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중성적이면서 담백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보헤미안의 자유분방함과 내추럴한 감성이 돋보이는 보호 시크(boho chic, 보헤미안 시크) 룩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23일 판시네마에 따르면 극중 키이라 나이틀리의 의상은 의상디자이너 아르준 바신(Arjun Bhasin)과 키이라 나이틀리, 존 카니 감독이 함께 골랐다. 모두 중고 의류 가게에서 구입한 것으로 브랜드 의류나 명품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단 청바지는 갭(Gap) 제품이 있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옷, 여성들이 보았을 때 멋지다고 느낄 수 있는 의상"을 기준으로 의상을 선택했다며, 남성들이 좋아할 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키이라 나이틀리는 전작들에서 커다란 드레스만 입다가 청바지를 입게 되면서, 촬영 2시간 전에 세트에 와야 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비긴 어게인'은 20분 전에만 현장에 오면 돼 충분한 잠을 잘 수 있어 가장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평상시 자신의 몸에 맞는 유일한 옷인 40년대 스타일의 바지를 찾기 위해서 수년 째 중고 가게에서 찾아 다녔기 때문에 극중에서 입은 것과 비슷한 바지를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는 후문. 덕분에 키이라 나이틀리의 실제 옷 입는 스타일과 비슷한 의상이 완성됐다.

한편 '비긴 어게인'은 23일 250만 관객을 넘어선다. 지난 23일 4만464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248만2405명을 기록한 '비긴 어게인'은 이날 중 2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개봉 42일 만의 기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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