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스페인 축구 차이, 상상력과 창의성"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3 10:28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국의 메시' 이승우(16,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한국 축구와 스페인 축구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사진=뉴스1





'한국의 메시' 이승우(16,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귀국 이후 자신의 근황,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승우는 23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AFC-U 16 대회 이후, 현재는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히 잘 쉬고 있다. 아버지와 에이전트와 상의해본 뒤 스페인으로 돌아갈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자신의 근황을 전한 이승우는 "AFC-U 16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슬프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내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잘 준비해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화법이 좀 건방지다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승우는 "이런 점에 대해선 내가 할 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대회 중에도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지만 의식하지 않았고, 항상 해오던 대로만 해왔다. 가족과 에이전트처럼 주변 사람들의 좋은 말만 들어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승우는 '한국에서 경험했던 축구와 스페인에서 경험했던 축구의 차이점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제일 큰 차이는 상상력이나 창의성인 것 같다. 경기장 안에서 자기가 상상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코치님, 감독님들의 말씀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반면, 스페인에서는 그런 것보다 자기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플레이를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 그리고 국가대표 데뷔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승우는 이에 대해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지만, 3~5년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여유 있게 그냥 목표를 잡고 채워나가고 싶다. 그리고 국가대표의 경우, 대한민국 사람으로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지 나가겠다"며 향후 미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