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김현중 혐의 인정 부분, 기소의견 檢송치 예정"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9.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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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홍봉진 기자


경찰이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혐의를 인정한 부분에 한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김현중의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 송파경찰서 정채민 형사과장은 22일 스타뉴스에 "신고가 접수된 총 4건의 사건 중 김현중이 폭행 혐의를 인정한 부분에 대해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며 "상습폭행을 비롯해 3건의 추가적인 폭행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또는 각하 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에게 4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한 구두진술과 전치 2주와 6주에 해당하는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후 김현중은 송파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받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상습 폭행 및 전치 6주에 해당하는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이 인정한 혐의는 전치 2주에 해당하는 1건 뿐이다.

각자의 주장은 엇갈렸지만 지난 17일 A 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접수하면서 수사는 종결됐다. 당시 A 씨의 법률 대리인은 "김현중 씨가 뉘우치고, 사과를 받았으니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소취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김현중이 전치2주에 해당하는 진단서가 있고,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형사 처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진 것.

정 형사과장은 "총 4건의 사건 중 김현중이 혐의를 인정한 사건에 대해선 상해혐의로 기소의견을 검찰에 송치하려고 한다"며 "전치 2주에 대해선 진단서가 있고, 혐의를 인정해 상해로 판단했다. 상해는 일반 폭행과 달리 서로 합의가 되더라도 공소건 없음으로 종결할 수 없다"고 밝혀다.

정 과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경찰의 입장이 완벽하게 정리되려면 2주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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