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신작 가뭄 속 외화 강세..10월 반격 나선다 ②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9.22 09:25 / 조회 :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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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러시가 한풀 꺾인 극장가에서 외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메이즈 러너'를 비롯해 '비긴 어게인', '툼스톤' 등 외화 세 편이 나란히 5위권에 올랐다. 한국영화는 3위에 '타짜: 신의 손'이, 5위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랭크되는데 그쳤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 한주가 지난 18일, 한국영화는 신은경 주연의 '설계' 단 한편만이 개봉한 반면 외화는 '메이즈 러너', '툼스톤', '콰이어트 원' 등이 개봉하며 틈새시장을 노렸다. 이 중 '메이즈 러너'는 알 수 없는 미로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긴박하게 그리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메이즈 러너', '툼스톤' 등 신작의 공세 속에 지난 달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의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선 '비긴 어게인'은 지난 21일까지 243만 명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영화 신작 가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듯하다. 영화들이 주로 개봉하는 목요일인 오는 25일, 한국영화는 다큐멘터리 '순천'과 예학영 주연의 '바리새인', 공포영화 '좀비스쿨', 김정호 감독의 '청아' 등이 다양성영화들이 주로 포진해 있어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화는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프랭크', 다코타 패닝 주연의 '베리 굿 걸' 등이 한국 극장가를 겨냥한다.


잠시 주춤한 한국영화, 오는 10월 초 다시 한 번 극장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박해일, 유연석 주연의 '제보자'와 차태현 주연의 '슬로우 비디오'가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정우성, 이솜 주연의 18금 멜로 '마담 뺑덕'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날 관객을 만난다. 한 주 뒤인 10월 8일에는 조정석, 신민아가 호흡을 맞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 신작 가뭄 속 외화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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