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허미정, 요코하마 클래식 우승..'5년만의 감격!'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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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25, 코오롱 엘로드)이 LPGA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5년만의 LPGA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





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에 위치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허미정은 총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17언더파 271타)를 따돌리고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미정은 전날까지 남아공의 폴라 레토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허미정은 17언더파를 만들며 레토와의 격차를 세 타차로 벌렸다. 이어 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허미정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허미정은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고,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려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루이스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격차를 줄이고자 했지만 허미정을 따라갈 순 없었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허미정은 루이스와의 격차를 네 타까지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허미정은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미정은 LPGA 2부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1부 투어에 진출했고,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퍼팅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허미정은 결국 루이스에 완승을 거두며 5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섰다.

한편, 허미정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선영(24, 하나금융그룹)과 이일희(26, 볼빅), 최운정(24, 볼빅)이 모두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미국의 브리타니 랭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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