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A 문준영 "오너라면 곡소리 들을줄 알아야"..스타제국측 "오늘 만날 것"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9.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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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의 리더 문준영이 소속사 대표를 향해 날선 말을 해 이번 발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준영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긴 말 필요 없이 진정한 리더와 오너와 임금이라면 참된 사람이라면 백성들의 곡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란 글을 올리며 소속사 스타제국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문준영은 "다만 사자같이 정의롭게 살겠습니다"라며 "아니 그냥 그게 제 스타일이고 감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현재는 해당 부분의 글만 남기고 삭제했지만 이날 앞서서도 SNS에 "제 SNS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곡소리가 될 수도 있다는 힌트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저는 앞으로 그냥 인간답게, 남자답게 살겠고 불의를 보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문준영은 이 글에서 "다 제가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 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었죠.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고, 이제는 감당하세요.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 각오하세요 사장님.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바라는 건 따뜻한 말 한마디…남자 남자 하셨잖아요. 진짜 남자로 사는 게 뭔지, 확실하게 가슴에 못 박아드리겠습니다. 제가 예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라서 하나님을 믿고 전쟁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문준영은 "ㅈㅅ 시도까지 했었습니다. 전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피눈물 흘리시는 부모님도 봤고, 이젠 그 눈물을 똑같이 흘리세요 신 사장님. 왜냐? 전 너무 억울하고, 제 자신이 나약하고 추해지는 모습까지도 전.. 남자라서 죽을 바에야 멋지게, 더 추해지기 전에 눈 감으려고 했습니다. 제가 우습냐는 말 기억해요? 진짜 그 웃음이 공포로 바뀌게, 제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자식들이라 하셨죠? 아들들이라고? 자, 그럼 첫번 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타제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오늘 저녁 대표님이 (문)준영이와 직접 만나 이번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라며 "이야기를 나눈 이후에야 구체적 입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준영이 속한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2010년 데뷔, 그 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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