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금5-은5-동3' 한국, 대회 2일차 '종합 1위' 우뚝!(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20 22:49 / 조회 : 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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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김균섭(왼쪽부터), 황영식, 정유연, 김동선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수상대에 올라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하루가 지난 20일,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2일차인 20일, 금메달 5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은 우슈에서 나왔다. 이하성(수원시청)이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기록하며 9.69점을 기록한 2위 자루이(마카오)를 0.0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우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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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하성. /사진=뉴스1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의 몫은 승마였다. 김균섭(인천체육회)-정유연(女·청담고)-김동선(갤러리아)-황영식(세마대)으로 이뤄진 한국 승마 대표팀이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이로써 한국 마장마술은 지난 1998 방콕 대회 이후 5연패에 성공했다.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세 번째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사이클이었다. 강동진(울산광역시청)-임채빈(상무)-손제용(한국체대)으로 구성된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59초616의 기록으로 중국(59초960)을 꺾고 우승을 했다. 한국이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사이클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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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진선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마지막 2개의 금메달은 펜싱에서 쏟아졌다. 이날 펜싱 총 남녀 각 1종목씩 펼쳐진 가운데, 결승전에 한국 선수가 모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선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이라진(인천중구청)이 김지연(익산시청)을 15-1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남자 에페에서는 정진선(화성시청)이 박경두(해남군청)를 15-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은메달은 펜싱 2개와, 여자 사이클 1개 비롯해 남자 단체사격 50m 권총 및 정지혜(부산광역시청)가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는 김원진(용인대)과 정보경(안산시청), 정은정(충청도북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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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사브르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라진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지연(오른쪽)이 시상식을 마친 뒤 메달을 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북한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엄윤철이 역도 남자 56kg급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28kg, 용상 170kg, 합계 298kg을 들어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유도 여자 48kg급에서는 김설미가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대회 3일차인 21일, 수영 자유형 200m의 박태환을 비롯해 펜싱의 남현희(성남시청)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 진종오(KT)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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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도 대표팀의 엄윤철이 20일 오후 인천 달빛축제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56kg A그룹 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 위에서 환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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