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대박'·송유빈 하차..확달라진 '슈스케6'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9.20 15:39 / 조회 : 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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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벗님들(김필, 임도혁, 곽진언)과 자진 하차한 송유빈 /사진='슈퍼스타K6' 화면캡처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이 부활의 신호탄을 확실히 쐈다. 오디션은 결국 '노래'였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스케K6'이 지난 19일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금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화제를 모으고, 음원은 차트를 점령하는 등 제대로 된 '슈스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슈퍼스타K'는 지난해 큰 위기를 맞았다. 시청률은 곤두박질쳤고, 출연자들의 대중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정준영 등 가요계 스타 공급 창구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시즌5는 화제의 출연자는 고사하고 우승자, 준우승자 마저 인지도 면에서 과거 시즌에 한참 못 미치고 말았다. '슈스케 폐지설'은 제작진의 가슴을 후벼 팠다.

때문에 이번 시즌6은 '슈스케'에 정말 중요한 시즌이었다.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경우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슈스케'는 '칼'을 갈았다. 3인 체제 심사위원을 4인 체제로 바꾸고, '실력'에 중점을 둔 심사를 통해 옥석을 가렸다. 심사위원의 기준에 조금이라고 부합하지 않을 경우 가차 없이 탈락시켰다.


또 다른 '칼'은 논란의 차단에 썼다. '슈스케'는 지난 시즌5까지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냈다. 예능프로그램인 이상 화제를 위한 제작진의 고육지책이었겠지만 똑똑해진 시청자들은 그러한 논란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오히려 피로감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논란들이 사전에 차단당하는 느낌이다. '일진설'이 불거졌던 여고생 송유빈이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하차'를 택했고, 과거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승철의 '문제적 학생'으로 출연했던 임형우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로서는 '과거'로 인해 외풍을 맞을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슈스케6'은 벗님들(김필, 임도혁, 곽진언)이라는 대형 호재를 만났다. 19일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자신들만의 노래로 재창조, 심사위원들 그리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을 감동 시켰다. 음원은 당장 나오자마자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슈스케6'은 오는 26일과 10월 3일 두 번의 슈퍼위크 방송이 더 남아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 방송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의 실력도 벗님들 못지않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의 '전설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활'을 천명한 '슈스케6'. 일단 시작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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