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마장마술 최고점' 황영식 "앞 선수들이 잘해 부담 없었다"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20 18:21 / 조회 : 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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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마 대표팀의 5연패를 이끈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이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 승마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두 번째 금메달.

김균섭(33,인천체육회)-정유연(女·18,청담고)-김동선(25,갤러리아)-황영식으로 이뤄진 한국 승마 대표팀은 20일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상위 3명 평균 71.746%의 점수로 2위 일본(69.842%)과 3위 대만(67.38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승마 마장마술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이날 한국 선수 중 마지막 순서로 경연을 펼친 황영식은 무려 74.342%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경기 후 황영식은 "앞 선수들이 잘해줘 부담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황영식은 이날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동선보다 잘하는 것이었다. 그의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고 재치 있게 답한 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국제무대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루는 경기다. 승마 경기에서 가장 우아한 종목이다. 가로 60m× 세로 20m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뒤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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