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한국,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5연패 '금자탑!'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20 17:24 / 조회 : 1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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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김동선이 여유 있는 제스처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승마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균섭(33,인천체육회)-정유연(女·18,청담고)-김동선(25,갤러리아)-황영식(24,세마대)으로 이뤄진 한국 승마 대표팀은 20일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상위 3명 평균 71.746%의 점수로 2위 일본(69.842%)과 3위 대만(67.38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승마 마장마술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한국은 8번째 팀 중 7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로 나선 주자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김균섭. 김균섭은 68.816%의 점수로 일본의 첫 번째 주자 오쿠니시 마유미(68.895%)에게 근소하게 밀렸다.


뒤이어 일본의 두 번째 선수로 나선 사도 카즈키가 69.184%의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자 '한국 여자 승마 유망주' 정유연이 69.658%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일본의 나카무라 토모코가 68.974%의 점수를 받은 가운데, 한국은 김동선이 이날 참가 선수 31명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71.237%)를 받았다. 김동선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연(62) 한화그룹 회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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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자신의 아들 동선씨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마지막 경연을 펼친 황영식은 무려 74.342%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결국 한국은 상위 3명 평균 71.746%를 기록,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선은 지난 2006 도하 대회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편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루는 경기다. 승마 경기에서 가장 우아한 종목이다. 가로 60m× 세로 20m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뒤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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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연이 조심스럽게 말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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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섭이 경연을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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