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일 오전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남자부 더블 A조 예선 일본전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 임안수가 경기가 끝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예선전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대회 첫날 20일 오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더블A조 예선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2대1(18-21, 21-16, 21-7)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 대표팀의 승리에 앞서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도 여자부 더블 A조 예선전에서 라오스를 세트스코어 2대1(21-16, 17-21, 21-9)로 승리했다.
족구와 흡사한 세팍타크로는 손을 제외한 전신을 사용해 3회 이내에 1.55m의 네트를 넘겨 상대 코트로 공을 보내면 되는 경기다. 세팍타크로는 팀당 3명이 출전하는 레구, 팀당 2명이 출전하는 더블, 팀 경기(3개의 레구경기로 구성)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3개 종목에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국가 당 남녀 2종목씩만 출전할 수 있지만,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3개 종목 모두 출전한다. 동남아시아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이지만 남자 더블의 경우, 세팍타크로 최강인 태국이 출전하지 않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