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45억의 축제' 성대한 개막!.. 이영애 '점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19 22:16 / 조회 : 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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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의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사진=이기범 기자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0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출전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함께 5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성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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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스1



이날 오후 4시부터 관중들의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오후 8시 무렵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다.

오후 6시 인천의 문화유산 '부평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손님맞이 축하 공연이 연달아 열렸다. 이어 오후 7시 19분, 아시아 45억 인구와 45개국이 함께한다는 의미의 숫자 '45'와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카운트다운이 종료되자 불꽃이 터지며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사회는 김성주와 윤수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연두색 정장을 입고 귀빈석에 등장,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각국 귀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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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OSEN



오후 7시 30분부터는 문화 공연 행사가 시작됐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문화 공연1에서는 조수미가 출연해 새로운 아시아, 희망의 노래인 '아시아드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어 문화공연2에서는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2막),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된 아시아(3막),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된 아시아(4막)가 차례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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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김우종 기자



8시 25분부터는 3부 행사가 시작됐다. 개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개최국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 선수단 입장, 공식 연설 및 개회 선언, 대회기 입장, 대회기 게양 및 대회가 연주,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가 차례로 진행됐다.

산악인 엄홍길과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마라토너 이봉주,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현빈, 발레리나 강수진, 한국 최초 귀화 국회의원 이자스민, 1986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골프 여제' 박세리가 기수단으로 등장해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은 일본(29번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30번째), 중국(31번째)에 이어 가장 마지막인 45번째로 입장,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 관중들은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자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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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스1


마지막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성화 점화 행사.'국민타자' 이승엽이 성화 1주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성화 2주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이 성화 3주자,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이 성화 4주자, '한국 테니스계의 선구자' 이형택이 성화 5주자로 나섰다.

그리고 최종 성화 점화자로는 배우 이영애가 나섰다. 앞서 조직위는 본의 아니게 성화 점화자로 이영애를 노출했으나, 변동 없이 이영애가 주자로 나섰다. 결국 이영애는 체육 꿈나무 2명과 함께 분수대 속에 감춰진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제 16일 간 인천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활활 타오르게 됐다. 성화 점화 후 축하 공연에서는 가수 JYJ와 싸이가 나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채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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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의 최종 점화자로 나선 배우 이영애.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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