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19일 영등포 경찰서 출두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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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와 말리던 시민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리기사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영등포 경찰서에 출두했다.


폭행 혐의자 5명 중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5분가량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들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국민과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들은 '쌍방폭행 혐의는 인정 하는가', '상처는 왜 생긴 것인가'와 같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경찰 안내를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상철 전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등 다른 유족 3명도 뒷문을 통해 경찰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김병권 전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2명은 피의자 신분으로, 나머지 3명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건 당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아 현재 임의수사 형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오전 0시 43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대리기사 이씨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 김모(36)씨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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