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사격 진종오-김장미, 20일 인천AG 한국 첫 金 쏜다!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9.19 18:29 / 조회 : 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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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을 노리는 사격의 진종오와 김장미. /사진=뉴스1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00개의 금메달로 4회 연속 2위를 노린다. 그 시작은 사격의 김장미(22)와 진종오(35)다. 대회 첫날부터 2명의 2관왕도 탄생할 수 있다.

김장미는 20일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 나선다. 우선 오민경(28), 정지혜(25)와 함께 오전 8시부터 단체전에 출전한다. 9시경 메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후 김장미는 10시부터 열리는 개인전에도 나선다. 대회 첫 날부터 단숨에 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경쟁자는 중국의 궈원진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궈원진은 세계랭킹 1위로 김장미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25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김장미이기 때문에,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 시즌 김장미는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김장미의 바통을 이어받을 선수는 남자부의 진종오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에 나선다. 진종오는 명실상부 한국 사격의 간판이자,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우선 오전 9시 30분부터 단체전이 열린다. 진종오는 이대명(26), 최영래(32)와 함께 나선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푸치펑(28)-팡웨이(28)-왕지위(26)가 나서는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만, '포스트 진종오' 이대명과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 리스트 최영래까지 더해진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진종오는 이후 오후 12시 15분부터 개인전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지난 12일 그라나다 세계선수권 50m 권총에서 본선 세계 최고기록(583점)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2연패를 차지하며 '사격 황제'로 우뚝 섰다.

이처럼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는 진종오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동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푸치펑(28)과의 재대결이다. 푸치펑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진종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선수다. 또한 그라나다 세계선수권에서 진종오에 1.2점 뒤진 191.1점을 기록하며 준우승한 인도의 라이 지투(27)도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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