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 투표 부결..반대 54.2%"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19 13:51 / 조회 : 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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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반대 지지자들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유니언잭 깃발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이 결국 실패로 끝날 전망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 투표가 부결됐다. 이날 스코틀랜드 32개 개표소 가운데 26개 지역에서 '독립 반대' 비율이 54.2%로 더 높다고 발표됐다. 비록 글래스고 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6개 지역은 인구 비율,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나머지 26개 지역의 반대표를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부수반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반대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이 아주 실망스럽다. 현상이 유지됐기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국민 투표는 19일 오전 마감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투표 당일 여론조사 결과, 독립 찬성이 46%, 반대가 54%로 각각 나왔다"고 발표해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찬성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오후 1시가 넘어가며 서서히 독립 반대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BBC는 이른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 투표가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결과는 오후 2시가 넘어가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BC의 발표가 나오면서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개표가 발표된 현장에서 환호성을 보내는 등 사실상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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