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엄마의정원', 급박한 전개 아쉽지만..그래도 해피엔딩(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9.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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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엄마의 정원' / 사진=방송화면 캡처


눈물만 흘리며 서로를 그리워하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던 정유미와 최태준이 재결합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MBC 일일 연속극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연출 노도철, 권성창)이 12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엄마의 정원'은 인기에 힘입어 6회 연장 돼 오는 126회를 끝으로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차기준(최태준 분)과 서윤주(정유미 분)이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2년 전 엄마 오경숙(김창숙 분)의 괴롭힘으로 이혼했던 차기준은 두 사람의 재결합을 허락했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윤주는 입양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오경숙은 "지난 일은 다 잊어라. 내가 내자식과 남의 자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잘못했다고 전해달라"라며 윤주에게 했던 모진 행동을 사과했다.


'엄마의 정원'은 종영을 한 회 앞두고 급박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동안 꼬여있던 갈등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끊어버렸다.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을 맞았으나 그동안 각종 악행으로 아들과 며느리를 괴롭혔던 오경숙이 방송 1회만에 개과천선 하고 급작스럽게 인물의 성격이 바뀌는 등 2% 아쉬운 전개를 보였다.

또 서윤주와 차기준 외에 차태준(고세원 분), 김수진(엄현경 분)과 엄마 정순정(고두심 분)등의 이야기는 거칠게 마무리 되며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정유미, 최태준, 김창숙, 고두심 등의 배우들은 126회를 끌어온 만큼 급박한 전개를 연기로 덮으며 아름다운 종영을 맞았다.

'엄마의 정원'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국민 엄마 고두심을 앞세워 사랑받았다.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고세원, 추소영 등 젊은 배우들과 고두심, 박근형, 김창숙 등 중견파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맞춰 10% 중반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엄마의 정원' 후속으로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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