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소취하' A씨 "합의금無, 요구한 적도 없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9.18 10:40 / 조회 : 3775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 측이 고소 취하 과정에서 합의금이 오고가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18일 스타뉴스에 "합의금이란 말은 사건을 접수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입 밖으로 나온 적이 없다"며 "합의금 없이 김현중 씨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A씨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이 대리인은 "의뢰인과 김현중 씨는 단순히 한두 번 만난 사이도 아니고, 2년 여간 교제하면서 진실로 사랑했던 사람이다"며 "돈을 달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 준다고 받을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도 폭행이지만, 여자로서 자존감이 다친 것이 문제였다"며 "진실한 사과를 바랐던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김현중 씨가 뉘우치고, 사과를 받았으니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소 취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에게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김현중은 지난 2일 경찰서에 출두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김현중을 조사했던 경찰에 따르면 김현중은 총 4건의 폭행 혐의 중 전치2주에 해당하는 1건만 "가벼운 몸싸움이었다"고 인정했다. 2건의 폭행과 전치 6주에 해당하는 갈비뼈 골절은 인정하지 않았다.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유지했지만, 김현중이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며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자신이 부끄럽다" 사과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