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그녀', 정지훈·크리스탈 케미는 달달했다(종합)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9.17 23:03 / 조회 :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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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내그녀' 방송화면


정지훈과 크리스탈이 의외의 케미스트리로 달달함을 자극했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이하 '내그녀')에서는 이현욱(정지훈 분)과 윤세나(크리스탈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현욱은 과거 연인을 잃었다. 그 연인은 세나의 친언니 윤소은이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현욱은 자신 때문에 그녀가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3년 간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을 놓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욱은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사고로 죽은 소은의 휴대폰에 벨소리가 울리자 현욱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전화는 소은의 동생 세나로부터 걸려온 것이었다. 세나는 "나만 혼자다. 무섭고 막막하다. 왜 나만 두고 갔냐"며 울먹였다.

언니를 잃은 세나는 홀로 남겨졌다.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전전긍긍 살았다. 하지만 세나는 스스로도 알지 못한 음악적 재능이 있었다. 그리고 현욱은 세나의 전화를 받은 뒤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 세나가 아르바이트 하는 호텔에, 현욱이 손님으로 머물게 된 것이다. 세나는 현욱이 기르는 애완견을 돌보게 됐고, 해윤(차예련 분)과 함께 있는 그를 보며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해윤은 오랫동안 짝사랑한 현욱이 아직도 죽은 소은을 잊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현욱과 세나는 달봉이 때문에 자꾸만 엮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 미운 정을 쌓았다. 그리고 현욱은 알게 됐다. 자신이 애타게 찾던 여자가 세나였다는 것을.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걸 세나와 기획사 대표이자 비밀 많은 남자 현욱의 꿈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정지훈이 4년 만에 컴백하는 복귀작이며 f(x) 크리스탈이 첫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라 기대를 모아왔다.

'내그녀' 첫 회에서는 정지훈과 크리스탈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에게 이끌리는 관계를 적절히 소화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방영 전의 걱정과는 달리 달달하면서도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배경이 연예기획사인 만큼 음악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극중 자신도 모르게 음악적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세나가 드라마 곳곳에서 연주하는 곡은 보는 즐거움과 함께 듣는 즐거움도 줬다. 또한 AnA의 소속그룹 무한동력의 무대도 실제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방불케 할 만큼 실감 났다.

'내그녀'가 수목극의 독보적인 승자로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경쟁 작과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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