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박해일 "언론인 연기..근성있는 캐릭터로 밀고나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9.16 17:15 / 조회 :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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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 사진=이동훈 기자


"근성있는 캐릭터로 밀고 나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영화 '제보자'의 박해일이 시사프로그램 PD 역할을 맡아 언론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수박)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실을 추적하는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로 분한 박해일은 "배우로서 영화를 한 작품 찍고 나면 인터뷰하는 시간에 언론인들은 어떨까 궁금증이 있었다"며 "큰 호기심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 또한 진실을 알아내려 하는 일이다 보니까 정말 즐기면서 이 영화를 끝가지 근성있는 캐릭터로 밀고 나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기회로 언론인 캐릭터를 해보게 됐는데, 그 분들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잠깐이나마 겪을 수 있어서 배우란 게 이런 게 특별나구나 생각했다"고 웃음지었다.

박해일은 "영화에 묘사된 언론인에 대해 제가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관객이 말씀하시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해일은 "제가 참여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감독님께서 현실의 언론인, 변화해가는 모습, 그 과정 생각하며 표현하려 하셨던 것 같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느끼는 국민과 독자가 관객이 되실 것이다. 보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그런 점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면 만족스러운 작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10년 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복제 논문 조작 스캔들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 세계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이경영 분) 박사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제보를 접한 탐사보도프로그램 PD 윤민철(박해일 분)이 끈질긴 추적을 담은 진실 추적극을 표방했다.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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