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송해, 故정주영 회장에게 발끈한 사연..왜?

전재훈 인턴기자 / 입력 : 2014.09.16 10:10 / 조회 : 5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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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힐랭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원조 국민 MC 송해가 故 정주영 회장에게 발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송해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랭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원조 국민 MC 다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고(故) 정주영 회장이 하신 말씀에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다'라는 말씀이 있다"라며 고 정주영 회장과의 일화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어떤 자리에서 누군가 뒤에서 눈을 가리더라. 손이 솥뚜껑 같더라. 고 정주영이었다"라며 "그이가 '아이고 세상에서 제일 부자 오셨구려'라고 하더라 순간 발끈 했다"라며 고 정주영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송해는 "'이 사람이 말이야 뭐 자동차 꽤 만들고 아파트 꽤 짓고 배 몇 톤 만들어 수출했다 이거야'라고 생각하며 쳐다봤더니 금방 고 정주영 회장이 '아이고 제가 실언했습니다'라며 '그게 무슨 얘기냐면,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인데 송 선생님께서 최고 부자입니다'라고 말 하더라"라고 말해 잠깐이나마 고 정주영의 발언 대해 오해해 발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송해는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아이고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부자다. 지금 나를 봐라. 목욕도 공짜 치과도 공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1980년 11월부터 34년 째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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