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한국의 진주 이승우, 메시-마라도나 연상케 해"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9.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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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를 극찬한 스페인 마르카. /사진=마르카 캡처





스페인 현지매체도 일본전에서 나온 이승우(16, 바르셀로나)의 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전문매체인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전에서 터진 이승우의 쐐기골 영상을 게재하며 "16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이승우가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골을 뽑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승우의 골을 지켜본 마르카는 "이승우는 한국의 진주다. 그는 자기 진영에서부터 문전까지 빠른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골키퍼까지 제쳐내고 득점을 터트렸다.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멋진 골이었다. 메시와 같았다"며 극찬했다.


마르카를 통해 영상을 접한 현지 팬들은 176개의 댓글을 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deboher'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축구 팬은 "이승우의 기술은 정말 뛰어나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한 팬은 "이승우는 이제 고작 16살이지만 그의 드리블 능력과 비전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보다 낫다"며 치켜세웠다. 또 다른 다수의 팬들은 "이승우도 있지만 장결희도 바르셀로나 소속이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 U-16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시리아를 제압할 경우 호주-북한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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