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나는 목욕탕 공짜"..왜?

전재훈 인턴기자 / 입력 : 2014.09.16 09:23 / 조회 :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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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힐랭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원조 국민 MC 송해가 목욕탕을 공짜로 다니는 사연을 공개했다.


송해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랭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원조 국민 MC 다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매일 목욕탕 가는 것을 꼽으며 "목용탕 사장이 나한테는 목욕비를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송해는 "이거 밝혀지면 안되는데. 내가 완전히 공짜로 다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목욕탕 건물 주인이 목욕탕 물 교체하는 시간인 4시에 목욕탕을 오기 때문에 나랑 자주 마주친다. 어느 날 건물 주인이 '선생님 혹시 바쁘실 텐데 시간이 되실지'라며 걱정을 하더니 '목욕탕 주인 아들이 8일에 결혼을 하는데 가족들이 꼭 좀 뵀으면 하는데 오실 수 있냐'고 하더라"라며 목욕탕을 공짜로 다니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송해는 "'어디서 하냐'고 물었더니 대구라고 하더라. 다음날 알려주겠다고 하고 집에서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다음날인 9일에 대구 근처인 영천에서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있더라. 그래서 녹화 얘기는 안 하고 생색 좀 내며 가서 축사를 해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이걸 못 잊더라. 그래서 그 다음부터 목욕 비를 내면 다시 돌려주고 내면 다시 돌려주고 하더라"라며 "5000원씩 한 달이면 얼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1980년 11월부터 34년 째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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