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일본 U-16, 韓 이승우에 당한 치욕과 악몽"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9.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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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U-16 대표팀이 이승우(16, 바르셀로나)에 의해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일본 현지매체의 반응이 나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서 이승우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경기 하루 뒤인 15일 일본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는 "일본이 한국의 절대적인 에이스 이승우에게 당했다. 일본 수비진은 전반 35분까지 이승우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42분 악몽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승우는 일본 수비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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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활약상을 전한 일본 게키사카. /사진=게키사카 홈페이지 캡처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이승우는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수비수 3명을 달고 약 50m 가량을 드리블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쳐내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에 대해 게키사카는 "이승우에게 치욕적인 방법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승우는 50m를 드리블 돌파한 뒤 득점을 터트렸다. 일본 수비수 세 명이 둘러쌌지만 소용없었다"며 일본의 허술한 수비를 꼬집으면서도 이승우를 극찬했다.

이어 "이승우에게 내준 2실점은 무거웠다. 추가골 이후 한국의 공세는 수그러들었지만 일본 선수들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0-2로 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10일 태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 2-0 승리 이후 열린 인터뷰에서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면 일본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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