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故 리세·은비,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웠다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9.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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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방송화면


교통사고로 숨진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 리세(본명 권리세), 은비(본명 고은비)가 생전 마지막 무대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오후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는 지난 2일 경북 대구에서 진행된 녹화 분을 방송했다. 특히 이날 고 리세와 은비의 마지막 레이디스 코드 무대가 편집 없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자막을 띄우며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띄웠다.

이날 레이디스 코드는 큰 사랑을 받았던 '키스키스(Kiss Kiss)'로 무대에 올랐다. 평소와 다름없이 멤버들은 무대에 최선을 다 하며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했다.

고 리세와 은비는 무대 내내 밝은 미소를 짓고 최선을 다 해 무대를 마쳤다. 늘 노력하던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은 생전 마지막 무대에서도 아름답게 빛났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날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무대 위에서의 밝은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제작진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모습 아름답게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고인들을 추모했다.

한편 고 리세와 은비가 속한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탑승했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리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지난 7일 숨을 거뒀다. 소정은 안면 골절 수술을 받았고, 애슐리와 주니 역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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