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 끝났지만..'괜찮아, 개봉이야'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9.13 06:10 / 조회 : 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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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 진경, 이광수, 성동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영화 '카트', '슬로우 비디오' 스틸, 스타뉴스


매일 밤 허한 마음을 달래주던 드라마가 끝나면 어쩐지 마음 한켠이 뻥 뚫린 듯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팬들도 여운이 남는 주말을 보낼 듯하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끝났지만, 괜찮다. 드라마의 주역들이 스크린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기 때문. 진경은 '슬로우 비디오'로, 엑소 디오는 '카트'로, 이광수는 '덕수리 오형제'로, 성동일은 '허삼관 매혈기'로 각각 관객을 만난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배우는 '슬로우 비디오'의 진경.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조동민(성동일 분)의 전처 이영진 역으로 분했던 진경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슬로우 비디오'에서 노처녀 심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주인공 여장부(차태현 분)가 일하는 CCTV 관제센터의 안방마님인 그는 차태현, 오달수 등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장재열의 감정이 투영된 존재인 강우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디오는 부지영 감독의 '카트'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회사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디오는 주인공 선희 역을 맡은 염정아의 아들인 태영을 연기했다. 그는 '카트'를 통해 가난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사춘기 소년의 예민한 모습과 지우와 함께 10대의 풋풋한 관계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투렛 증후군 환자인 박수광 역을 맡아 김성경과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선보였던 이광수는 '덕수리 오형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덕수리 오형제'는 덕수리를 배경으로 다섯 형제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이광수는 윤상현, 송새벽, 2PM 찬성 등과 호흡을 맞췄다. 전작 '좋은 친구들'에서 예능 이미지를 벗고 연기 호평을 받았던 이광수이기에 차기작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해수(공효진 분)의 첫사랑이자 하우스메이트인 조동민 역으로 괴팍하지만 따뜻한 면모를 보였던 성동일은 하정우가 연출하는 '허삼관 매혈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남자 허삼관(하정우 분)의 이야기를 담은 '허삼관 매혈기'에서 성동일은 허삼관의 매혈 동지인 방씨 역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각기 결핍을 가진 독특한 인물로 호연했던 배우들이 스크린에서도 호평을 이어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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