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레이디스코드 사고 당시 상황.."은비·리세·소정 차안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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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사고 당시 현장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레이디스 코드 사고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고 당시 레이디스 코드가 탔던 승합차량이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 담겨있다.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상태로 앞바퀴도 심하게 틀어진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관계자는 "밖에는 여자분들 3~4명(애슐리, 주니, 스태프)이 서 있었고 차 안에 여자 3명(고은비, 권리세, 이소정)이 쓰러져 있었다"며 "3명(고은비,권리세,이소정)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권리세의 경우) 머리에 출혈이 있었고, 얼굴 쪽으로 외상이 있었다. 호흡과 맥박이 잡히지 않아서 CPR(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부에서 은비, 리세, 소정 세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고 당시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피해가 컸으리라고 추정한 것과는 다르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는 지난 3일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했던 그랜드 스타렉스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의식을 잃고 쓰려져 인근에 위치한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동료 멤버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6일 현재 의식이 불명한 상태다.

소정은 지난 5일 안면부 수술을 받았으며, 소속사 측은 6일 스타뉴스에 "소정이는 어제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와 운전자 및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도 현재 소정과 같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정은 그간 은비의 사망과 리세의 중태 사실을 몰랐지만, 수술 전후로 그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정이 은비와 리세의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며 "같은 병원에 있는 애슐리와 주니와 함께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 소정, 은비 사망·리세 중태 알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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