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감독 데뷔' 일본, 우루과이에 0-2 완패.. '카바니 결승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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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 및 GIF, AFPBBNews=뉴스1, 경기 중계 영상 편집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일본 대표팀 감독 데뷔전에서 완패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FIFA랭킹 44위)은 5일(한국시간) 일본 훗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FIFA랭킹 6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일본 대표팀의 수장으로서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아기레 감독은 미나가와와 오카자키, 혼다를 공격수로 투입했다. 호소가이와 다나카, 모리시게가 중원을 지켰으며 포백은 나가토모-요시다-사카이 히로키-사카이 타츠야가 섰다. 골문은 카와시마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로데이로, 코루호, 아레발로 리오스, 롤란, 로드리게스, 카세레스, 막시 페레이라, 고딘, 케마, 무슬레라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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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우루과이는 전반 7분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코루호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일본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오카자키의 패스를 받은 미나가와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팽팽한 상황 속에서 선제골은 우루과이가 터트렸다. 일본 수비진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전반 34분 일본 수비수 사카이 타츠야가 백패스를 트래핑 한다는 게 다소 길었다. 뒤이어 우루과이가 이 공을 가로챘고, 디에고 롤란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일본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일본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52 대 48, 슈팅 수에서 4 대 3으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전반전 유일한 1개의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일본은 후반 13분 공격수 미나가와를 빼는 대신 무토를 투입했다. 동시에 우루과이도 카바니를 빼는 대신 스투아니를 교체로 넣었다. 반격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오히려 후반 25분 추가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일본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자신의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공을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페널티 아크 근처에 떨어졌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벨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31분 타나카 대신 카키타니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미드필더에서 볼을 돌리는 데 급급했다. 주장 완장을 찬 혼다가 고군분투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40분 사카이 히로키를 빼는 대신 사카이 고토쿠를, 후반 44분에는 모리시게 대신 모리오카를 각각 투입했다. 그러나 일본은 끝내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 경기는 우루과이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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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루과이전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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