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 장시간 수술뒤 중환자실 이동 "의식 회복 아직"

수원=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9.03 13:47 / 조회 : 49574
  • 글자크기조절
image
리세 / 사진=스타뉴스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멤버 리세(23·권리세)가 장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병원 측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리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한 차례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과다 출혈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더 이상 수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사고 이후 머리를 다친 그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리세의 치료를 지켜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수술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서도 의료진이 계속해서 몇 차례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를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소정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키스 키스(KISS KISS)'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