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3일 교통사고로 사망..리세 중태(종합)

동료 연예인-네티즌 애도 물결

윤성열 윤상근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9.03 09:43 / 조회 : 3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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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비의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의 멤버 은비(22·고은비)가 3일 오전 교통사고로 숨졌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멤버 리세(23·권리세)도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경찰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를 태운 스타렉스 차량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소정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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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왼쪽)과 리세 /사진=스타뉴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측은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고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은비의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과 네티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블락비 재효는 이날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멤버 분들 빨리 나으시길 진심으로 기도 할게요. 같이 기도해주세요"라고 적었다.

방송인 공서영은 "아.. 이른 아침 피곤하지만 열정 가득한 눈으로 숍에서 인사하던 레이디스 코드 친구들.. 부상당한 모두 잘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고 은비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고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아침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안타깝고 슬프다" "고은비양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상을 당한 멤버들은 조만간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키스 키스(KISS KISS)'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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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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