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혜리, 군대가 만들어낸 新 국민여동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9.02 11:41 / 조회 : 179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방송화면 캡처


군대에서 새로운 국민 여동생이 탄생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혜리는 방송에서 선보인 씩씩하고 명랑한 모습에 필살기 애교가 어우러져 효과를 일으키며 단연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31일 방송에서 혜리는 훈련소를 떠나며 터미네이터 분대장과 작별을 했다. 혜리는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런 혜리를 향해 곽지수 분대장은 "끝까지 말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쳤다.

이에 서운했던 혜리는 자신의 마음이 전달되지 못한데 서운함을 나타내며 "아이잉~"이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런 혜리의 '앙탈애교'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혜리는 새로운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재밌는 점은 힘들고 고된 군대 체험 도중 새로운 국민 여동생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혜리는 내숭이나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의 명랑한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image
/사진=방송화면 캡처


혜리는 훈련 후 밥을 먹을 때는 입이 터지게 쌈을 싸 먹고, 화생방 훈련 중에는 침을 질질 흘리는 등 여자 아이돌답지 않은 솔직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이같은 혜리의 모습은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씩씩한 태도와 버무려져 뭘 해도 호감인 스타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앞서 '진짜 사나이'는 아이돌 가수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슈퍼주니어M의 헨리의 군 생활을 보여주며 이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낸바 있다. 이어 일회성으로 진행된 여군특집에서까지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와 관련해 '진짜 사나이'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스타들이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다 보니 꾸미거나 하는 것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며 "밖에서는 연예인이지만 안에서는 훈련병으로서 적응하며 엉뚱한 행동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도 평소에 볼 수 없는 스타들의 자연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오는 추석 연휴에도 '여군특집'을 방송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