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창간 10주년 기획]인터넷 연예뉴스 10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9.01 13:00 / 조회 : 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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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홈페이지, 스타뉴스 모바일 뉴스, 스타뉴스 페이스북 화면


스타뉴스는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출범했다. 최초의 리얼타임 연예뉴스 전문매체를 표방하며, 경제 일간지 머니투데이의 연예부이자 스타뉴스로 처음 발을 디뎠다. 그로부터 10년 연예매체 환경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타뉴스는 2004년 9월 창간했다. 8월 말부터 기사를 송출하며 준비 기간을 거쳤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예 뉴스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당시 매체 환경은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 뉴스, 인터넷 포털을 위주로 재편되고 있었고, 연예뉴스에 대한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었다. 연예뉴스를 전문으로 하는 속보 매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스타뉴스는 탄생했다.

마침 2004년은 한국 대중문화와 함께 연예뉴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에 절묘한 때였다. 2004년은 한류의 원년이나 다름없다. 한국 대중문화가 그 잠재됐던 폭발력을 일거에 과시하며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던 때가 바로 이 즈음이었다.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가 한국에서 전파를 탄 것은 2002년이었지만, NHK에서 방송된 뒤 주인공 배용준이 대표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것이 그 해였다. '욘사마' 열풍이 열도를 휘감던 이 때 여타 한국 드라마들이 일본 시청자들이 사랑을 받으면서 이병헌 권상우 류시원 장동건 원빈 등이 한류 스타로 각광받기 시작한 때가 또한 2004년이었다.


MBC '대장금'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한국의 전통문화,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린 기폭제가 됐다. 이영애는 한류의 얼굴이자 한국의 여인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이름을 알렸다.'파리의 연인', '발리에서 생긴 일'이 한국 멜로드라마의 새로운 전성기를 알렸으며, 보아가 일본 가요계를 평정했다. 또 동방신기가 데뷔했다.

한국 영화계도 2004년을 즈음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3년 12월 개봉한 '실미도'는 2004년 초까지 흥행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2월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무려 1174만 명의 관객으로 '실미도'의 기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사를 다시 썼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힘을 세계에 알린 것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와 '빈 집'으로 베를린과 베니스에서 감독상을 거푸 수상한 것도 바로 이 해다.

이 같은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위력,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달라진 매체환경 속에 스타뉴스는 출발했다. 양질의 인터넷 연예뉴스를 실시간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특종과 속보, 이슈와 의미 동시에 주목해 온 스타뉴스는 이 같은 상황에서 독자와 먼저 만났다.

첫 달부터 나온 기사 꼭지가 1000건이 넘었다. 포토뉴스가 본격 서비스되기 전, 텍스트 기사만으로 달성한 건수였다. 동시에 리얼타임 연예뉴스를 공급하는 연예 매체들이 또한 급속도로 늘어났다.

스타뉴스 출범 이후 10년, 연예뉴스 연예매체의 환경은 여전히 변화를 거듭 중이다. 매체는 더욱 늘어났고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과 동시에 모바일이 중요한 연예뉴스 전달의 창구로 급성장했다. 어제의 스타와 오늘의 스타가 유지되고 또 변화했으며, 10년 전의 한류는 K팝과 함께 또 새로운 히트 드라마들과 함께 세계인을 만나고 있다. 10년 전 처음 탄생한 한국의 1000만 영화는 올해 개봉한 '명량'의 신드롬 적 흥행과 함께 또 다른 전기를 맞이했다. 스타뉴스 역시 인터넷, 모바일로 독자와 만나는 한편, 영어 일본어로도 뉴스를 서비스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급박하게 변하는 대중문화와 함께 스타뉴스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한다. 더욱 발전하는 뉴스를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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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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