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댄스곡? 올해는 달랐다..태양·위너, 감성힙합발라드 강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8.30 09:00 / 조회 :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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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태양, 위너, 산이와 레이나 앨범 및 싱글 재킷(왼쪽부터)


지금까지 가요계에선 '여름=댄스곡' 공식이 있을 정도로 경쾌하고 밝은 댄스곡들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4년 달랐다. 서정적이고 달콤한 힙합발라드 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음악사이트 지니에 따르면 올 6~8월 여름에는 힙합발라드 장르가 가요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여름 댄스곡 인기 공식을 올해 가장 먼저 깨뜨린 가수는 빅뱅의 태양이었다. 태양은 6월 초 새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 힙합R&B발라드 장르의 타이틀곡 '눈, 코, 입'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올 여름, 힙합발라드 강세의 시작을 알렸다.

지니차트 집계 결과, '눈, 코, 입'은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일간, 주간, 월간 차트 1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이 곡은 6월 한 달 간 지니차트에서 1위 누적 144시간, 5위권 내에는 무려 558시간 동안 머물렀다.

7월에는 힙합 뮤지션 산이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인 달콤한 힙합발라드 러브송 '한여름밤의 꿀'이 지니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여름밤의 꿀'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91시간 올랐고, 5위권 내에는 625시간이나 들었다.


8월에는 신예 보이 그룹 위너가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서정적 힙합 발라드곡 '공허해'로 지니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위너의 '공허해'는 지난 27일 집계 기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157시간, 5위권 내에 308시간 동안 머물렀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여름이면 댄스곡'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2014년에는 댄스곡 인기공식이 무너졌다"라며 "매년 여름 밝은 댄스곡이 인기를 얻는 패턴에서 벗어나 2014년 여름에는 감성을 살린 힙합발라드가 인기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선한 퓨전 장르 노래들이 인기를 얻는 추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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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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