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바비, 톱4 진출 "과분하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8.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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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사진제공=CJ E&M


신예 래퍼 바비가 '쇼미더머니4' 톱4 진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케이블 채널 엠넷 측은 바비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바비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톱4 래퍼로 확정됐다. 그는 2차 예선에서 올티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 바스코 마저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이목을 끌었다.

톱4에 진출한 바비는 "얼떨떨하다"며 "톱4까지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비는 "처음 시작할 때는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였다"며 "본선 무대에 한 번이라도 서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4강이다. 전혀 예상치 못 했던 터라 내가 이 위치가 맞는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바스코 형과 대결을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그저 좋고 신기할 뿐이다"고 밝혔다.


바비는 톱4에 오른 래퍼 4명 중 강력한 우승 후보와 자신의 라이벌에 대해서는 "우승은 바씨(바스코)가 하게 되어있다. 바비 혹은 바스코"라고 전했다.

그는 톱4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래퍼들 중 가장 아쉬웠던 래퍼로 뉴챔프를 손꼽았다. "뉴챔프가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래퍼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는 바비는 "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받을 때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 분이 무대에 섰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3' 출연 후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는 바비. 그는 "딱히 인기를 실감할 수도 없고, 홍대 한복판에 나가서 사람들이 알아봐준다면 그때서야 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엄마가 방송보고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그런데 욕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바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쇼미더머니3' 무대에 대해서는 "도끼&더콰이엇형과 같이 무대에 섰던 2차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일리네어의 두 수장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건 꿈의 무대다. 그런데 내가 그런 공연을 했다니!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결승 무대에 대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나에게 돈은 가사다. 누구는 밤마다 돈을 쓰지만 나는 밤마다 가사를 썼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돈은 가사다. 그래서 난 힙합 만수르 워!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하는 공연이기도 해 특별했다"고 전했다.

바비는 '쇼미더머니3' 시청자들에게 "'쇼미더머니3'는 기회.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도끼, 더콰이엇형이 말씀하신대로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고 내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전하고 내려오고 싶다"며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제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3' 톱4에는 2차예선을 통과한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 양동근의 팀의 아이언,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 씨잼이 확정됐다.

오는 9월 4일 방송에서 아이언 대 씨잼의 준결승 무대와 결승 무대, 그리고 대망의 시즌 3 우승자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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