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강동원 "'군도'보다 10kg 찌웠다..74kg"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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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강동원(사진 왼쪽)과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강동원 / 사진=스틸컷


배우 강동원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위해 몸무게 10kg을 줄였다 늘였다.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 집)에서 조로증에 걸린 17살 아들을 키우는 젊은 아빠가 된 강동원이 지난 7월 개봉한 '군도:민란의 시대'보다 10kg을 찌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군도'에서 백성의 적 조윤 역을 맡아 날렵한 칼솜씨를 선보였던 강동원은 당시 날선 악인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몸무게를 64kg까지 줄였다. 그러나 신작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애쓰는 평범한 아버지 캐릭터를 위해 10kg이나 몸무게를 찌웠다.

작품에 들어가며 원래 목표했던 몸무게는 76kg. 그러나 이재용 감독과 주변 스태프의 만류 때문에 74kg에서 살찌우기를 그만둬야 했다고. 현재 강동원의 몸무게는 68kg 정도다.

강동원은 "'군도'에서는 저에게 주어진 임무가 확실히 비주얼 담당인데 이번에는 달랐다"며 "76kg까지 살을 찌우려고 했는데 더 못 봐주겠다고 해서 74kg에서 멈췄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한창 살을 찌울 땐 피디님이 '동원아 너무 찐 거 아니니' 하고 나면 감독님이 '동원아 턱 접혀', 그러고 좀 있으면 제작사 대표님이 '그만 찌워도 될 것 같은데' 이런 식이었다"며 "'아, 알았다고요' 하고 거기서 그만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17살 나이에 부모가 돼 조로증에 걸린 아들을 키우는 젊은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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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의 강동원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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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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