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관우, '환상 프리킥' 폭발!.. 싱가포르 리그서 '멀티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8.22 14:33 / 조회 : 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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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및 GIF=홈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캡쳐 및 싱가포르 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편집



노장은 죽지 않는다. '시리우스' 이관우(36)가 싱가포르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이관우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오후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2014 싱가포르 S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홈 유나이티드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카즈야 오카자키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14분 이관우의 프리킥 골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벽을 그대로 통과한 뒤 상대 골문에 꽂혔다.



전반 19분 나와즈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홈 유나이티드는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달아났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오른쪽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갈랐다. 골을 넣은 이관우는 팀 동료들과 함께 장난기 가득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했다. 이관우의 올 시즌 리그 4번째 골이었다.



<↑ GIF=싱가포르 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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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가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긴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홈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결국 경기는 계속된 홈 유나이티드의 리드 끝에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리그 성적은 11승4무5패로 12개 팀 중 3위다.

한편 이관우는 한양대 재학 시절인 1996년 AFC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와 1997년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이후 시드니 올림픽 예선 국가대표를 거치면서 성장했다. A매치에는 총 13경기 출전했고 1골을 넣었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이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00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그는 2006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10년 은퇴를 선언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51경기 출전 33골 33도움. 대전에서 25골(165경기), 수원에서 8골(86경기)을 각각 기록했다.

은퇴 후 약 1년 반 동안 개인 사업을 한 이관우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로 복귀, 축구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 < "홈 유나이티드-알비렉스 니가타전 하이라이트(이관우 첫 번째 골은 영상 1분 6초, 두 번째 골은 1분34초부터)" 동영상 바로 보기>

◆ "홈 유나이티드-알비렉스 니가타전 하이라이트(이관우 첫 번째 골은 영상 1분 6초, 두 번째 골은 1분34초부터)"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NCC_Uidg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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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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