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10대 보컬 김동명 영입 공식 발표..김태원 발탁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8.21 18:55 / 조회 : 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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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서재혁(왼쪽부터), 채제민, 정동명, 김태원 / 사진=부활엔터테인먼트


유명 록 밴드 부활이 새 보컬로 김동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부활엔터테인먼트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활은 작년 말일 부활 9대 보컬 정동하의 탈퇴 후 지금까지 모든 활동을 멈춘 채 침묵해 왔다"며 "이제 부활의 10번째 보컬 김동명과 부활이라는 두 인연이 하나가 되어 부활 역사의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데뷔한 부활은 지난해 말 9대 보컬 정동하가 탈퇴하면서 다시 변화를 맞았다. 앞서 부활의 보컬로는 가수 김종서, 이승철, 故김재기, 김재희, 박완규, 김기연, 잉성욱, 정단 등이 함께했으며, 지난 2005년 합류한 정동하는 부활의 보컬 자리를 8년간 지키며 최장기간 함께 활동했다. 정동하의 탈퇴로 공백기를 거친 부활은 최근 김동명을 새 보컬로 영입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소속사는 "김동명은 그동안 10년간 홀로 음악 속에서 고독해 왔으며, 투명하지 않은 우리나라 음악 시장의 거대한 벽에 가려진 자신을 유튜브라는 편견과 차별을 넘어선 아름다운 바다에 작으나마 희망을 담아 자신의 음악을 나타내던 싱어로 김태원에게 직접 발탁되어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소속사를 통해 "김동명은 전래를 아는 이로 소소한 컨트롤이 필요치 않았다"며 "그것은 30년 부활의 역사에서, 그 누구도 닮지 않았거나 닮을 수 있다는 뜻이며, 가끔 김재기와 김기연의 진화를 보는 듯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부활은 오는 22일 새 보컬 김동명과 첫 작업한 싱글 '사랑하고 있다'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활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12년 6월 발표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 이후 2년여 만이다.

'사랑하고 있다'는 부활의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가 록 음악의 바탕위에 묻어나는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보컬 김동명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한편 부활은 오는 10월 5일 서울 63빌딩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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